영화 '아수라'가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게 흥행 3위의 자리를 내줬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아수라'는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 2만 1,989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254만 3,685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날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게 그쳤다.
앞서 '아수라'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들 중 1위의 오프닝 성적을 내며 기록적인 출발을 해 그 박스오피스 행보에 큰 관심을 모았던 바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300만 도달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로써 극장가 박스오피스 1, 2, 3순위는 외화가 빼곡히 채우고 있는 모습을 연출하게 됐다.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이날 6만 2,37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는 218만 4,807명.
그 뒤를 이어 공포스릴러물 '맨 인 더 다크'가 4만 5,720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70만 8,513명으로 2위에 올랐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일일관객수 2만 4,651명, 누적관객수 69만 2,917명으로 전날보다 한 계단 올라선 3위를 기록했다. '설리:허드슨강의 기적'이 5위에 랭크됐다.
이런 외화 장악의 모습을 깨뜨릴 영화는 오늘(13일) 개봉하는 '럭키'. 이날 오전 47%의 예매점유율로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다. '럭키'가 10월 극장가의 복병으로 새롭게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할 전망이다. / nyc@osen.co.kr
[사진'] '아수라' 스틸, '럭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