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잘나가는 '응팔' 친구들, 쌍문동은 터가 좋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14 08: 44

tvN '응답하라 1988'이 종영한 지 어느새 9개월이 흘렀지만 쌍문동 친구들은 여전히 잘나가고 있다. 앞선 시즌에 비해 쌍문동 터가 좋았는지 '응답하라 저주' 없이 모두가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여주인공 덕선(혜리 분)의 남편 주인공으로 유력했던 류준열은 '어남류'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MBC '운빨로맨스'로 '로코남' 매력을 입증했고 스크린에서는 '더킹'과 '택시운전사'로 관객들을 맞이하게 됐다. 9일 열린 tvN10 어워즈에선 대세 배우상을 받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박보검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응답하라' 인기를 연장하고 있다. 왕세자 이영 역으로 김유정과 궁중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데 그의 눈빛과 대사 하나하나에 안방 여심이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박보검 덕에 '구르미 그린 달빛'은 20%대 시청률을 육박하며 월화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고경표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SBS '질투의 화신'에서 고정원 역을 맡아 조정석, 공효진과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 젠틀한 재벌 캐릭터로 '응답하라 1988' 속 선우와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덕분에 '슈트 재벌 고경표'라는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동휘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감초 캐릭터 동룡이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다음 달 tvN이 야심 차게 준비한 '안투라지'에 캐스팅 돼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가 또다시 펼쳐 낼 맛깔나는 연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정봉 역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안재홍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tvN '내 귀에 캔디'에서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는 건 물론 영화 '위대한 소원', '굿바이 싱글', '임금님의 사건수첩', '조작된 도시'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혜리는 '응답하라 1988' 차기작으로 SBS '딴따라'를 선택해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tvN10 어워즈에서는 류준열과 함께 대세 배우상을 받았고 앞서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도 신인상을 따내며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앞선 시즌에 비해 '응답하라 1988' 배우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이들은 물론 라미란, 김성균, 성동일, 이일화, 김선영, 최무성, 유재명, 이세영까지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높이며 '열일'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인 쌍문동이 터가 좋은 모양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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