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보이그룹 샤이니가 오랜만에 팬들 앞에 돌아왔다. 어느덧 8년차 아이돌. 가요계 선배 아이돌이 된 그들이지만, 여전히 상큼하고 여전히 소년같은 그들의 우정 또한 여전했다.
샤이니(멤버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 멤버 종현, 민호, 태민은 13일 오후 방송된 MBC FM F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해 10월 5일 발매한 새 앨범 '1 of 1 - The 5th Album'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샤이니는 컴백 전 멤버들의 근황과 멤버들의 개인적인 이야기, 정상에 있는 아이돌 그룹으로서 가수활동 외에도 영화, 방송, 예능 등을 통해 각자의 꿈을 키우며 바쁘게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샤이니는 지난 2008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숨가쁜 스케줄을 보내며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한 달간의 휴식기간이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 "여행을 가고 싶다"며 상상 만으로도 즐거워해 눈길을 끌었다.
태민 민호 종현은 그 이유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휴식해 본적이 없다. 한 달이란 휴식은 단순한 공백이 아니다. 재충전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지닐 것 같다. 한 달의 시간이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 달의 휴식조차 없이 8년 동안 미래를 위해 쉼없이 달렸던 이들을 짐작하게 부분이다.
전현무를 통해 더욱 유명세를 탄 '루시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지석진은 "샤이니에게 전현무는 어떤 의미를 지니느냐"고 물었고 이에 멤버 민호는 "아무래도 전현무는 우리 노래를 알린 일등공신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그래도 이제는 그만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호는 또 "전현무를 촬영장에서 만나 합의를 봤다. '루시퍼'를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그건 전현무의 의지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종현은 키와 민호를 빼고 다른 멤버들을 누나에게 남자친구로 소개해 줄 수 있다고 말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멤버들을 믿을 수 있다는 것.
민호 또한 멤버들을 모두 '사랑하는'이라고 저장해 놨다고 말하며 오랜 우정과 팀워크를 과시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멤버들은 "샤이니의 해체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다"고 단호히 말해 이번 컴백과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MBC mini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