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키가 ‘말하는대로’에서 솔직한 얘기로 큰 공감을 자아낸 것은 물론 감동까지 선사했다.
JTBC ‘말하는대로’의 정효민 PD는 OSEN에 “키의 버스킹이 화제가 되는 게 아무래도 공감이 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키는 사전미팅 때도 준비를 너무 잘했다. 키가 얘기를 잘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버스킹을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기대했던 대로 얘기를 잘 하더라. 녹화 때 조승연이 하는 걸 보고 많이 긴장했지만 역시나 잘했다”고 했다.
키는 지난 12일 ‘말하는대로’에 아이돌 최초로 출연했는데 방송에서 자신이 “나는 샤이니 중 만년 5등이었다”며 자신을 ‘백조’가 아닌 ‘닭’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백조를 쫓아가려고 하는 것보다 ‘닭’답게 자신의 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인정을 받았다는 얘기를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이날 ‘말하는대로’는 1.546%(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정효민 PD는 키와 같은 의외의 버스커들을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해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못나오는 건 아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누구에게든지 문을 열어놓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