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김영근이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 2016(이하 '슈스케')'에서는 2라운드 지목배틀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곡으로 등장한 위너의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선택한 사람은 송누리. 심사위원들에게 올패스를 받았던 동우석 역시 이 노래를 선택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지목배틀 결과 동우석과 이윤지, 송누리가 합격을 받아들었으며 김진오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다음 조는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들고 나온 팀. 심사위원들의 평이 좋았던 조민욱이 포함된 팀이라 기대감이 높았지만 조민욱의 목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 변수였다.
슈퍼패스로 올라온 유지우가 후렴구를 부르던 중 4명의 심사위원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며 탈락한 가운데, 박태민과 임도현, 조민욱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조는 블랙핑크 '휘파람'을 선택한 김예성이 포함된 조. 김성준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이진을 제외한 이서연, 김성준, 김예성이 모두 합격했다.
임상아 '저 바다가 날 막겠어'는 참가자들이 '괴물들'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헤이팝시가 전면에 나섰지만 팀 전원이 역대급 무대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아쉽게 강민지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음 조는 박진영 '니가 사는 그집'을 선곡한 정재연(클라라C)가 포함된 팀.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무대 이후 정재연에 대해 "기대가 컸는데 많은 걸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약점이 나온 것 같다"는 아쉬운 평을 내놨다. 그 결과 신원혁, 장선영, 정재연이 합격, 박찬호가 탈락했다.
화제의 김영근은 김도향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선택했다. 김영근은 무대 이후 "감성또라이다", "마이웨이" 등의 극찬을 역시나 이끌어냈으며 최솔지와 임현서가 뒤이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정, 이세라, 박준혁, 진원은 이문세 '옛사랑'을 선택했다. 혼성으로 음역대의 지적을 받은 이 팀은 김민정, 이세라, 진원의 합격, 박준혁의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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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스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