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해밍턴이 장모님과 함께 이태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3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장모님과 나들이에 나선 샘 해밍턴의 모습이 담겼다. 샘은 "그동안 너무 집에만 있었던 것 같다"며 장모님에게 외출을 제안했다. 장모님은 신난듯 설겆이를 급하게 끝내고, 옷과 모자를 꺼내 이것 저것 입어봤다.
샘은 "아내랑 똑같다. 외출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이태원으로 향했다. 장모님은 오랜만에 나온 듯 광화문, 시청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워했고, 서울에 처음 온 사람처럼 두리번 거렸다. 샘은 장모님의 그런 모습에 "안타까웠다. 미안했다"고 말했다.
샘은 장모님에게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모자와 악세서리를 사주며 장모님에게 젊은 분위기를 경험하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사주와 관상을 보는 곳으로 들어갔고, 역술인은 샘에게 "먹고 싶은 건 다 먹어야되는 사주다. 그렇게 먹고 마시고 해도 복이 들어온다"고 했다. 또 샘의 손금을 보고 "아이가 없는 사주다. 그런데 아이가 있다는 건 기적이다"고 했다.
샘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샘은 "듣다 보니 푹 빠지더라"고 신기해했다.
샘은 장모님에게 이탈리아 젤라또도 호주식 수제버거도 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샘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해 혼란스러웠던 과거를 이야기했고, 장모님은 같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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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기야 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