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 세븐, 3년만에 전한 진심의 무게(Feat.이다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0.14 06: 49

 
"항상 죄스러운 마음이 있었어요."
세븐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팩트폭력단' 특집에 출연해 그간의 오해와 진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더불어 공개 연인 이다해와의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녹화 당시 '해피투게더3'가 첫 방송이었던 세븐은 방송 초반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가수로 컴백한 것은 이번이 5년만, 그리고 문제의 그 사건 이후로는 3년만에 대중 앞에 선다는 생각에 떨릴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곧 용기를 낸 세븐은 최근 SNS를 통해 사과글을 게시한 것에 대해 "그동안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내고 반성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군인 신분이라 말할 기회가 없었다"라며 "해명을 하기 보다는 잘못한 것을 사과드리는 것이 먼저라 생각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군복무 당시 근무지 이탈이라는 큰 잘못을 했다. 방송 재개하면 말할 기회가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본의 아니게 열애설 기사가 나서 혼란스러웠다"라며 "지금이 아니면 언제 용기를 내서 말할 수 있을까 해서 새벽에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세븐 역시 놀랐던 이다해와의 열애설은 "진짜 친한 친구 사이였다가 힘든 시기를 겪게 됐고 서로 의지하게 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라고 소속사 측이 인정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세븐은 "저희가 모자 정도만 쓰고 특별히 가리고 다니지 않아서 들킬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갑작스럽긴 했다"라며 "둘이서 우스갯소리로 생각보다 늦게 걸렸다고 했다"고 말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해피투게더'에 나오기 전 이다해가 "'라디오스타'보다는 덜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었다고 전하기도. 
이처럼 한 차례 고해성사를 마친 세븐은 부담을 던 듯 이후에는 전성기 시절의 '힐리스 댄스'부터 전 소속사 수장인 YG 양현석 대표의 성대모사까지 여전한 예능감을 뽐내며 활약했다. 
세븐은 5년만에 본업인 가수로 컴백인 상황. 그리고 이번 방송을 통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사건과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던 열애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자신을 향한 비난과 정면으로 마주한 세븐의 용기 낸 사과는 대중에게 통할 수 있을까. / jsy9011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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