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물 '닥터 스트레인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마블 히어로 중 가장 강력한 히어로인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화화와 이에 더불어 국내에서 탄탄한 팬층을 두고 있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던 '닥터 스트레인지'. 베일을 벗은 '닥터 스트레인지'는 첫 편부터 컴버배치 표 시리즈물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왕십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상영회가 진행된 가운데 개봉을 앞둔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먼저 공개했다.
영화의 총 러닝타임 115분 중 약 40분 가량이 공개된 이날 상영회에선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가 평범한 의사에서 마블의 강력한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승승장구하던 신경외과 의사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가 불의의 사고를 통해 손을 크게 다치게 되고 손을 치유하고 능력을 되찾을 방법을 찾고자 세계여행을 시작하게 되며 영화는 시작된다.
그 가운데 모든 것이 신비에 둘러싸인 지혜로운 존재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 분)을 만나게 되는 그를 통해 신비한 능력을 배우며 모든 것을 초월하는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다.
현실조작부터 포탈생성, 유체이탈, 차원이동, 염력 등 차원의 경계를 허물어 뜨리는 것들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존의 대표 마블 히어로 어벤져스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다른 점은 명확하다. 어벤져스는 물리적인 힘으로 지구를 지킨다면 스트레인지는 마법을 통해 지구를 보호하는 것. 때문에 어벤져스보다 보다 많은 SF적 요소가 '닥터 스트레인지'에 구현된다.
그리고 'SF=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공식에 물음표를 던졌던 관객들 또한 평범하고 조금은 오만한 의사에서 지구를 수호하는 히어로로 조금씩 변화해 가는 스트레인지를 보다보면 왜 컴버배치가 그 역할을 소화했는지 알 수 있다. 마블의 가장 강력한 영웅인 동시에 후천적인 영웅, 그리고 가장 인간미 넘치는 히어로이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나오는 틸다 스윈튼의 존재감은 더할나위 없이 압도적이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10월 25일 전 세계 최초 전야 상영하며 10월 26일 국내 정식 개봉한다. 북미 개봉은 11월 4일이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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