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신화 제조기'다.
가수 싸이가 무려 뮤직비디오 2억뷰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디(DADDY)' 공식 뮤직비디오가 1년 채 안된 시점에서 무려 2억뷰를 달성한 것.
싸이의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의 타이틀곡 '대디'(feat.씨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4일 오전 10시 38분을 기준으로 2억뷰를 넘어섰다.
이는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싸이는 '대디' 뮤직비디오로 해외 유수의 외신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바다.
특히 ABC, AP통신, BBC, CNN, 빌보드 등 주요 매체들은 싸이 특유의 중독성 강한 음악 스타일과 포인트 안무를 호평하는가 하면 팬들은 각종 리액션 및 패러디 영상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해외 팬들의 패러디 영상과 댄스 커퍼, 리액션 비디오까지 등장해 SNS와 유튜브를 휩쓸었다.
'대디' 뮤직비디오 3일 만에 2천만 뷰, 9일째 4천만 뷰, 12일 만에 5천만 뷰 돌파를 이뤘었다. 더불어 싸이는 ‘강남스타일’, ‘젠틀맨’, ‘행오버’에 이어 ‘대디’까지 4곡을 연달아 억대 조회수를 뮤직비디오로 만들어내는 쾌거를 이뤘다.
4번 연속 1억뷰 돌파는 국내 가수 최초의 기록. 앞서 그의 '강남스타일'은 전세계 유튜브 사상 단일 영상 최다 조회 기록을 보유 중이다. 더불어 그는 국내 솔로 아티스트 중 1억뷰가 넘는 뮤직비디오를 최다 보유한 인물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대디'는 유튜브가 발표한 ‘2016 상반기 K-POP 뮤직비디오 TOP10’ 리스트에서 영예의 1위에 오르기도.
싸이는 '칠집싸이다'를 발표하기 전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을 가졌던 바다. 앞서 발표했던 '강남스타일'의 폭발적인 대박 이후, '젠틀맨'과 '행오버'까지 연이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기록을 뛰어넘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됐던 것.
하지만 부담감을 덜어내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작업하며 '싸이표 유쾌함'으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스스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사나이다. / nyc@osen.co.kr
[사진] OSEN DB, '대디'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