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의 꿈 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기대감을 높여갔다.
15일 방송된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홍진경의 꿈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 '아시아나 단편 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 집행위원장 안성기를 찾았던 멤버들. 안성기는 "경쟁부문 마감은 이미 지난 7월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기는 "하지만 특별 부문에 참가는 가능할 것 같다. 주제도 좋아서 완성도만 어느 정도 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멤버들의 제안을 반겼다. 이에 용기를 얻은 홍진경은 안성기에게 카메오를 제안했고, 안성기는 웃으면서도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끝까지 카메오를 부탁했고, 안성기는 고민해보겠다는 말을 남겼다.
멤버들은 지난 시청에 찍은 첫 신에 이어 두번째 신 촬영에 돌입했다. 장진 감독의 연출 하에 미래에서 온 효린이 병원에 입원한 장면을 촬영했다. 라미란이 의사로 분했고, 미란은 장진 감독의 주문대로 연기 같지 않은 연기를 해냈다.
효린을 조사하는 작가로 분한 진경은 처음에는 힘이 잔뜩 들어간 어색한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시간이 갈수록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진경은 "내가 연기하는 거 좋아한다. 나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자랑했다. 이에 장진은 "대본이 완벽해서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진 부탁으로 김민교가 카메오로 출연했고, 경찰서 신을 빛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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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