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에게 또 한 편의 인생작이 찾아올까.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럭키'가 터졌다. 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럭키'는 지난 14일 하루동안 전국 31만 5,920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는 67만 6,023명.
앞서 개봉 첫날이었던 지난 13일에는 전국 21만 4,056명의 관객을 모으며 새롭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던 바다. '럭키'는 이렇게 첫날보다 둘째날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럭키'는 카리스마 킬러가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고, 죽기로 결심한 무명배우 재성(이준)이 목욕탕 키를 바꿔치기 하면서 두 사람의 운명이 뒤바뀐다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려낸 영화로 최근 자극적 소재와 표현에 지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는 평이다.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이날 5만 6,723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227만 6,164명을 나타내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맨 인 더 다크',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바스티유 데이'가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으며 외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 nyc@osen.co.kr
[사진] '럭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