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일간지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는 15일(한국시각) '아가씨'의 박찬욱과 함께한 인터뷰를 소개하며 "한국의 유명 감독 박찬욱이 신작 '아가씨'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아가씨'에 들어간 레즈비언 로맨스부터 콘 아티스트 스토리까지 큰 저택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낮잠을 자기위한 영화가 결코 아니다"며 "굉장히 따뜻하지만, 동시에 차가운 영화다"라고 묘사했다.
박찬욱 감독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나는 원작을 읽은 뒤 흥미가 생겨 영화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모든 일이 그것을 다루는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와 과정 때문에 시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가씨'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 분)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와 그를 속이고자 하는 백작(하정우 분), 그리고 하녀 숙희(김태리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sjy0401@osen.co.kr
[사진] '아가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