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공개녹화장에 이수지와 판박이인 친 조카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세.젤.예’는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손님들이 식당으로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짜임새 있는 대사로 풀어낸 코너다. 특히 ‘프로불편러’ 중 한 명으로, 살에 민감한 ‘예민녀’를 연기 중인 이수지는 ‘개콘’의 대들보로 불리며 코너에서 활약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에 지난 12일 진행된 공개녹화에서 이수지가 자신과 똑 닮은 데칼코마니와 함께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정체는 바로 이수지의 친 조카 최민정 양.
공개된 스틸 속 이수지와 최민정은 귀여운 양 갈래 헤어스타일과 핑크빛 브이넥 커플룩으로 ‘러블리 조합’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또한 무쌍에 선한 눈매가 이수지와 판박이인 모습이다. 이수지는 최민정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조카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세젤예’ 속 히스테릭한 연기와는 전혀 반대인 이수지의 색다른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번 공개녹화 현장에서 유민상은 이수지와 최민정이 무대에 등장하자 “이수지의 정말 친 조카”라며 최민정을 소개하고 “대기실에서 과자 봉지를 뺏어 얘가 울음을 터뜨렸다”라며 농담을 던져 코너 시작 전부터 방청객들의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최민정은 이수지와 손을 맞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과자 봉지를 쥐며 등장해 이수지의 조카다운 식성(?)를 귀엽게 드러냈다. 이에 유민상은 물론 방청객들까지 모두 무장해제되며 ‘이모 삼촌 미소’를 지어 녹화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녹화가 시작되자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정반대로 전환됐다. 이수지는 코너가 시작되자 더욱 까칠한 ‘예민녀’로 돌아와 유민상에게 히스테리 카운트 펀치를 날렸고, 최민정 또한 이수지 조카답게 깜찍하고 야무진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는 전언.
이에 방송에서 이수지와 최민정이 어떤 관계로 나와 웃음을 선사했는지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16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 nyc@osen.co.kr
[사진] KBS 2TV ‘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