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과 솔라가 가상결혼 200일을 맞았다. 로맨틱한 이벤트로 시작해 두바이로 초호화 여행을 떠났다.
1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대관령 목장으로 떠난 조타와 김진경 커플, 두바이로 초호화 여행을 떠난 에릭남과 솔라 커플, 가을산에 오른 최태준과 보미 커플 3커플 3색 가을 여행이 그려졌다.
제대로 ‘부내’ 나는 여행이다. 에릭남과 솔라는 단합대회 1위를 차지하며 부상으로 받았던 두바이 초호화 여행을 떠났다. 공항에서부터 애정이 솟구쳤다. 솔라는 에릭남을 위해 장미꽃 이벤트를 펼쳤다. 에릭남이 첫 만남 때 불러줬던 감미로운 노래도 불렀다. 두 사람의 200일을 축하하는 순간이었다.
두바이에 도착한 에릭남과 솔라는 버즈 칼리파를 시작으로 두바이 명소를 탐방하며 곳곳에 추억을 남겼다. 터번과 히잡도 써보고 두바이로 온 신혼부부 느낌이 물씬 풍겼다.
먼저 조타와 김진경은 푸른 목장에 도착했다. 표현에 서툴렀던 조타는 취향 저격 도시락부터 깜짝 꽃 선물로 김진경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김진경이 지나가면서 스치듯 말했던 “꽃이 예쁘다”는 말을 기억하고 있었던 조타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 김진경은 “오빠가 로맨틱해진다”며 하트 애교를 선보이는 등 고마워했다.
조타는 특별한 이벤트로 사생대회를 준비했다. 이에 조타와 김진경은 서로의 초상화를 그렸다. 두 사람은 그림에 집중할 수 없었다. 서로의 얼굴을 계속해서 쳐다봐야했기 때문. 특히 김진경은 “그리면서 느꼈는데 잘생겼더라”며 남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자연스럽게 조타는 ‘여보’라고 말하며 이전보다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최태준과 보미는 청계산으로 공통 취미인 등산에 나섰다. 최태준은 코스를 짜오고 초코바와 오이를 챙겨오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행복한 순간 녹음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한 돌탑 안에 서로에게 듣고 싶은 애칭을 적은 나뭇잎을 숨겨 놨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장면도 펼쳐졌다. 최태준은 깔딱고개를 오르며 힘드니 보미에게 가방을 잡고 올라오라고 했다. 이에 보미가 미안해서 안 잡으려고 하자 최태준은 “안 잡으면 더워 죽겠는데 손잡는다”고 말했다. 보미를 비롯해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반했던 명장면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