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아’ 손호준의 일방통행 사랑..임지연 구했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0.15 21: 55

 손호준의 사랑은 일방통행이었다. 능력 좋은 후배의 접근에도 오직 임지연 생각뿐이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15회에서는 장고(손호준 분)과 미풍(임지연 분)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연히 만난 김덕천(변희봉)과 김미풍(임지연)이 고향 생각에 서로 공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 조부와 손녀 사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채 전화번호만을 교환하고 헤어졌다.

미풍과 장고는 여전히 안타까웠다. 장고 어머니의 막말에 미풍은 상처를 받은 상황. 장고는 미풍이 올 때까지 집 앞 벤치에서 졸면서 기다렸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미풍과 함께 있기 위해 애쓴다.
미풍은 그리고 점차 마음을 열어 보지만, 상황이 쉽지는 않다. 라이벌이 등장한 것. 장고의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능력 좋은 여자 후배가 장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집안과 학벌 능력이 탄탄해 미풍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인물이다.
은근한 질투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미풍은 주변에서 장고와 그 후배의 관계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고 “그저 후배일 뿐”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장고의 마음은 미풍에게 향해있었다. 미풍은 회사 사람들과 워크샵을 가서 서바이벌을 즐기던 중 산에서 굴러떨어져 기절한다. 회사 사람들은 미풍을 찾지 못하고 결국에는 장고에게 전화를 거는데, 장고는 전화를 받고는 바로 실종 현장으로 향한다. 후배의 술자리 제안을 거절한 채.
장고는 구조대원들과 함께 미풍을 찾아 산을 헤매고, 미풍은 밤이 돼서야 정신을 차리지만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한다. 결국 장고는 미풍을 찾아내고 화끈하게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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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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