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와 김희애가 이번엔 화재 사고로 위기에 처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18회에서 고상식(지진희 분)은 중국 어학 연수를 우리시에서 주관한다는 전단지와 사기를 당한 사람들의 말을 접하고는 명의도용 당했음을 알게 됐다.
알고보니 동생 상희(정수영 분)가 유학원 신청을 했고, 그 때 도용을 당하게 됐던 것. 민주(김희애 분)는 이 사실을 상식에게 전한 뒤 화를 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상식은 민주에게 상희가 고생을 많이 했던 과거 이야기를 전한 뒤 동생의 행복을 바랐다.
그러면서 상식은 "나도 이제 내 인생 살 것"이라며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났는데"라며 고백을 했다. 이어 상식은 민주에게 "매일 아침 같이 일어나고 같이 밥 먹고 같이 여행하고 싶다. 당신 때문에"라며 프러포즈했고, 민주 역시 "저도 그렇다"고 수긍했다. 이후에도 상식은 민주에게 거침없이 자신의 사랑을 드러냈다.
그 사이 딸 예지(이수민 분)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 상식 몰래 합숙을 하게 됐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상식에게 "두 사람 좋아하는 거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 나한테 먼저 얘기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나. 그게 어른 아니냐"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뒤늦게 예지의 마음을 알게 된 상식과 민주는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예지는 민주에게 "같이 사는 거 상관없는데 혹시나 저에게 엄마가 되어주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줌마도 엄마가 처음이지 않나. 저도 태어날 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엄마를 모른다. 엄마 노릇 안하셔도 된다. 아빠가 좋아하는 아줌마로, 아줌마는 사랑하는 사람의 딸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어른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의젓해진 예지에 상식은 일주일간의 합숙을 허락했다. 그리고 상식은 급히 촬영 준비를 위해 촬영팀 숙소로 가봐야 한다는 민주를 따라나섰다. 상식은 민주와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그 때 숙소에 불이 났고, 위급한 상황이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준우(곽시양 분)와 미례(김슬기 분)의 관계도 진전됐다. 두 사람은 따로 데이트를 즐기려 하기도 하고, 준우는 사람들 앞에서 미례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기도 했다. 미례는 준우와 술을 마시며 진심을 전하며 그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준우는 좋아한다는 고백에 대해 물으며 술을 계속 마시는 미례에게 "절대로 남에게 주기 싫은 거"라고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끝에서 두번째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