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서하준이 죽음을 피하고 정신을 차렸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44회에서는 쓰러진 명종(서하준 분)을 찾는 옥녀(진세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는 태원과 옥녀(진세연 분)가 양반을 낫으로 찔렀다는 죄목으로 전옥서에 수감된 어린 죄수 언놈(박준목 분)의 사건에 관심을 갖고 그의 변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언놈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양반이 정난정(박주미 분)의 사촌으로 밝혀지면서 이들의 법정싸움에 한층 관심이 높아진 바다.
재판에 승소한다면 정난정(박주미 분)을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 상황. 태원은 언놈의 편에 서서 그를 치열하게 변호했다. 하지만 유일한 것은 언놈과 증인의 증언뿐이었고, 법은 그를 외면하고 말았다.
윤태원은 "법과 나라는 어디에 있다가 언놈이에게만 가혹하냐"고 소리쳤다. 결국 재판장에서 끌려나가고 말았다. 옥녀(진세연)는 "이 나라의 법은 전횡을 일삼는 권력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말해 함께 끌려나갔다.
이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 정난정(박주미)가 옥녀의 생모인 동궁전 나인 가비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된다. 그는 가비의 생사 여부와 그 비밀에 대해 알기 위해 선대 상궁을 고문했다. 결국 상궁은 자신을 보호해준 것이 강선호라는 사실과 가비가 전옥서 앞에서 칼을 맞아 죽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만다. 선대 상궁은 옥녀에게 구출된 뒤 옹주마마의 정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명종은 홀로 집무를 보던 중, 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느끼고 쓰러진다. 탕약을 올릴 시간이 되어 들어오던 대전상궁은 명종을 발견하고 다급하게 달려갔다. 그러나 아무리 흔들어 깨워 봐도 명종은 의식을 차리지 못 차렸다.
이 소식을 들은 옥녀는 명종에게 향한다. 그리고 누워있는 명종을 보고 가슴아파한다. 과거의 추억들을 회상하기도. 그리고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며 눈을 떠 달라 애원한다.
그리고 그 기도가 하늘에 닿은 걸까. 명종은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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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