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럭키’가 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코미디 역대 최단 기간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럭키’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63만 2,812명을 기록해 누적관객수 130만 8,729명을 나타냈다. 이는 역대 코미디 최단 기간 100만 돌파한 ‘전우치’와 같은 기록이다.
‘럭키’는 이로써 개봉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특히 성수기가 아닌 가을에 첫 주연을 맡은 유해진이 일으킨 흥행 돌풍은 충무로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개봉 전부터 재밌는 코미디 영화라는 입소문이 돌았지만 이 정도로 흥행할 것이라고 예상을 못했기 때문.
‘럭키’는 국내 코미디 장르 박스오피스 1위인 '수상한 그녀'(100만 돌파시점: 5일)보다 이틀이나 단축했다. 특히 이틀 연속 60만 관객을 쓸어모으면서 가파른 상승의 관객 동원력을 보이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이 영화는 성공률 100% 완벽한 킬러 형욱(유해진 분)이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과거의 기억을 잃은 뒤 무명 배우 재성(이준 분) 삶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