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NL 코리아8' 속 권혁수의 패러디 역사가 점차 진화하고 있다. '호박고구마'에서 시작된 그의 더빙 패러디가 결국 '카드캡처 체리'에까지 손을 뻗게 했다.
15일 방송된 'SNL 코리아8-김민석 편'에서 권혁수 표 '더빙극장'은 애니메이션 '카드캡처 체리'를 패러디했다. 권혁수는 오프닝 테마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을 모두 소화하며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세라복을 입은 평소의 체리부터 변신 후의 체리, 그의 절친인 지수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패러디했다. 권혁수의 능청스러운 더빙 연기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한 셈.
'SNL 코리아'는 권혁수 덕분에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시즌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속 나문희의 '호박고구마' 장면을 패러디해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더빙 극장'에서 매회 날아다니고 있다.
'프렌체스카', '달콤한 인생', '순풍 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 시트콤, 드라마, 영화 속 캐릭터들을 가리지 않고 있는 권혁수다. 주연 하나만 해도 힘든데 조연에 엑스트라까지 디테일하게 놓치지 않아 더욱 웃긴 그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은 '호박고구마'를 뛰어넘는 화제성과 인기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카드캡처 체리'로 정점을 찍었다.
호스트들의 활약도 눈부시지만 권혁수의 패러디 '더빙 극장'을 보려고 'SNL 코리아' 본방 사수를 외치는 시청자들이 적지않다. 방송 직후 '더빙 극장' 클립 영상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클릭을 이끌기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권혁수의 패러디 역사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L 코리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