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소사이어티게임', tvN표 소셜리얼리티의 매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16 10: 20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이 첫방 디데이를 맞았다. 방송 전부터 '더 지니어스'와 비교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가진 경쟁력과 시청 포인트는 무엇일까?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참가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 쇼다. 이를 통해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다. 
'더 지니어스'를 연출한 정종연 PD의 신작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인간의 심리와 감정을 게임에 녹여 낸 소셜 리얼리티로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두 개의 전혀 다른 사회 구조, 리더의 선택은?
22명의 참가자들은 각각 매일 투표로 새로운 리더가 선출되는 사회, 그리고 소수 권력에 의해서만 리더가 바뀌는 사회, 이렇게 전혀 다른 두 개의 사회로 나뉘어 14일 간 생활하게 된다. 
'높동'은 매일 주민 전체가 실시하는 투표로 리더를 선출하며 리더의 임기는 하루, 재임이 가능하다. '마동'은 한 번 리더가 선출되면 반란이 성공하기 전까지는 리더가 바뀌지 않는다. 반란의 열쇠를 가진 두 명의 주민만이 반란을 선언할 수 있고 과반수의 동의가 있으면 반란이 성공하게 된다.
 
이렇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선택된 각 그룹의 리더에게는 자신의 팀이 획득한 상금을 주민들에게 각각 분배할 수 있는 '상금 분배권', 주민을 탈락 위기에 놓이게 할 수 있는 '탈락자 선정권', 이외에도 여러 특권들이 주어진다. 
◆팀이 먼저냐, 내가 우선이냐
'마동'과 '높동'은 매일 챌린지라고 불리는 대결을 통해 경합을 펼친다. 그 결과에 따라 승리한 팀은 회당 1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하게 되며 패배한 팀은 구성원 중 한 명을 지목해 탈락시켜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 팀당 최종 세 명의 참가자만이 파이널 챌린지에 진출하게 되며 여기에서 승리한 사람만이 지금까지 누적한 상금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챌린지는 신체, 두뇌, 감각 능력을 모두 요구하는 게임들로 구성돼 있다. 그룹의 운명을 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지켜보는 스릴과, 각 분야에 특출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개개인의 활약이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기는 참가자들의 딜레마와 그에 따른 선택을 지켜보는 재미도 생긴다. 결국은 자신의 팀이 챌린지에서 이겨야만 상금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리더는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구성원들을 끝까지 남겨둘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자신에게 위험한 대상, 즉 강력한 라이벌을 탈락시켜야 자신이 리더로서 살아남을 수 있기에 실력이 좋은 참가자도 탈락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참가자들 '케미'를 기대해
참가자들은 방송인, 영어학원 대표, 명문대 출신 모델, 래퍼, 운동선수, 사업가, 파티플래너, 의사, 대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중에게 익숙한 개그맨 양상국, '프로듀스101' 출신 황인선, 아나운서 윤태진, 로드FC 챔피언 권아솔도 도전장을 내밀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종연 PD는 "감독, 카메라, 연출진 등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해 참가자들의 가장 리얼한 모습을 빠짐없이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참가자들이 최악의 폭염도 잊은 채 몰입해 열심히 프로그램에 임한 만큼, 보시는 분들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블록버스터 급 소셜 리얼리티 '소사이어티 게임'은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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