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9회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한국영화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16일(현지시각)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폐막했다. 오피셜 판타스틱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스위스 아미 맨'이 받았다. 최우수 감독상은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주인공이 됐다. 스페셜 배심원상에는 '오텁시 오브 제인 도'이 뽑혔다.
연상호 감독의 최우수 감독상 이외에도 한국 영화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부산행'은 최우수 감독상에 이어 시각효과상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촬영상과 포커스 아시아상을 받았다. '아가씨'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공식 경쟁 9개 부문에서 무려 5개 부문에서 한국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남우 주연상은 '스위스 아미 맨'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여우주연상은 '걸 위드 올 더 키프트'의 세니아 나뉴아가 상을 받게 됐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액션,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영화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영화제. 이번 제 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시체스에서 열렸다./pps2014@osen.co.kr
[사진] '부산행' 스틸, '곡성', '아가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