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 번째 사랑' 성지루와 문희경의 결혼식 장면이 마지막 회에서 공개된다.
SBS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측은 16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결혼식을 올리는 독고봉(성지루 분)과 나춘우(문희경 분)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중순 진행된 이 촬영은 그동안 민주(김희애 분)와 상식(지진희 분)의 가족, 준우(곽시양 분)가 살고 있던 집으로 설정된 도봉구의 메이다이닝에서 이뤄졌다.
당시 극 중 상식의 가족과 우리시 시청직원이 포함된 하객들 뿐만 아니라 촬영을 알고 찾아온 관광객들이 자리를 채웠다. 촬영직전 성지루는 마이크를 들고서 “비록 극중 결혼식이지만, 축의금으로 성의표시를 해달라”라며 “돈이 모이면 종방연때 쓰겠다”라는 농담을 던져 순식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었고, 배우들은 관광객들의 요청에 따라 휴대폰 카메라로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최영훈 감독의 큐사인과 함께 성지루와 문희경은 마이크를 바꿔가며 “남은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대사에 이어 만세를 부르고는 키스까지 하게되자 하객들과 관광객들 모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당시 하객석의 지진희와 김희애, 그리고 곽시양과 김슬기가 나란히 테이블에 앉고는 둘을 다정하게 바라보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측 관계자는 "20회 마지막에서 한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을 우선 공개하며, 나머지 두 커플의 스토리는 본 방송을 통해서 기대해달라”라며 “그동안 ‘끝사랑’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trio88@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