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비스트의 2막은 '脫큐브'로 시작될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0.16 18: 15

그룹 비스트의 '2막'은 '탈큐브'로 시작될까? 윤두준이 언급한 비스트의 2막은 뭘까?
비스트가 16일 데뷔 7주년을 맞은 가운데, 소속사 큐브엔터터인먼트와 재계약을 둘러싼 각종 '설'이 나오고 있다. 데뷔 7주년을 축하하는 날인만큼 멤버들이 각자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이 비스트의 2막에 대해 언급해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비스트는 이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멤버 장현승이 탈퇴하기 전부터 이미 잘 알려져 온 사실. 계약만료를 앞두고 비스트가 큐브와 재계약을 체결할지 혹은 독자노선을 택할지 가요계 이목이 쏠려 있던 상태다.

비스트는 올해 한 차례 위기를 겪었다. 해외 일정에 불참했던 장현승의 태도 논란이 일었고, 이후 공식적으로 장현승의 탈퇴를 발표하면서 7년 만에 5인조가 됐다. 지난 7월 4일 발표한 정규3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6인조 완전체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었다. 장현승의 탈퇴 이후에도 재계약이나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에 대한 관심도 컸다.
결국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던 비스트의 재계약 문제가 먼저 터졌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비스트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회사를 설립해 활동해나갈 전망"이라고 보도하면서 비스트의 2막이 더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물론 멤버들이 직접적으로 발표한 것도 아니고, 큐브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비스트와의 계약만료나 재계약에 대해서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비스트의 행보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제기돼온 만큼 독자노선에 대한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업계의 반응. 윤두준이 7주년 기념 인사에서 "비스트의 제 2막 이제 시작합니다"라고 언급한 것과 맞물렸다. 또 손동운도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미안하고 조금만 기다려줘요"라며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다.
아직 큐브엔터테인먼트나 비스트 멤버들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 지을 수 없는 사안이다. 무엇보다 큐브를 떠나든, 혹은 큐브에 남든 비스트를 지키겠다는 다섯 멤버들의 노력과 결정,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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