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한글날을 제대로 즐긴 가운데, 유지태의 등판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경기 여주에서의 한글날 특집이 진행됐다.
점심 복불복을 위해 게임을 치른 결과 '저섬' 팀이 승리했다. 이에 다섯 개의 자음과 모음을 획득해 육회부터 탕수육까지 진수성찬을 받은 반면, 2개의 자음과 모음만을 얻은 '종민정음'팀은 라면, 물, 귤, 죽 등 초라한 식단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점심식사를 두친 두 팀은 신륵사로 향해 '세종대왕 퀴즈'에 도전했다. 정약용이 파직당한 이유부터 조선왕조 계보 등 세종대왕에 관한 문제들이 출제됐고, 그 결과 '1박2일'의 대표 바보 김종민이 1위를 차지하는 반전이 탄생했다.
이어 덕수궁으로 향한 다섯 멤버들은 저녁 식사 복불복을 내건 '행차 음악 만들기' 미션 수행에 나섰다. 래퍼 데프콘부터 야무진 '동구' 윤시윤까지 모두 엉터리 악보를 들고온 탓에 소리꾼들은 '멘붕'에 빠졌다.
마침내 편곡자와 소리꾼의 혼을 갈아넣은 수정을 거친 끝에 고퀄리티의 행진곡이 탄생했고,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데프콘, 차태현, 김준호는 고기 밥상을 상으로 수여 받았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방송 유지태의 등장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