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지진희와 김희애가 결혼 말고 연애를 선택했다.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20회분에서는 민주(김희애 분)와 상식(지진희 분)이 결혼이 아닌 연애를 선택한 내용이 그려졌다.
상식은 민주에게 남은 인생 함께 하고 싶다면서 "우리 둘이 같이 삽시다"라고 프러포즈 했다. 하지만 민주는 "상식 씨는 딸바보 아빠고, 여동생에게는 아빠 같은 오빠다. 그래서 오롯이 고상식 씨만 좋아할 수가 없다. 미안해요"라며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하지만 상식도 그런 민주를 이해했고 결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민주는 고민 끝에 상식에게 "결혼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결혼 그 방법밖에 없는지 생각해보자"라고 했다.
상식과 민주는 예지(이수민 분)의 최종 오디션장에 가고 민주는 예지와 함께 상식이 대한민국 바른 공무원상을 수상하는 자리에 함께 하는 등 가족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상희(정수영 분)는 상식에게 민주의 생일이라고 알려줬고 상식은 민주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놓고 갔다. 그리고는 가족들과 함께 민주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그리고 상식은 민주에게 "결혼 생각해봤냐. 현실적으로는 부부로서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고 한편으로는 서로 다르게 살아온 인생을 맞춰야 하는 장단점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본질은 더불어 살아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민주는 "나도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가족이고 싶다.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연인이어도 되고"라고 했다.
한편 준우(곽시양 분)와 미례(김슬기 분)는 가족들에게 연인임을 밝히기로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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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