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물오른 꿀잼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유지태와의 특급 만남은 어떨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대왕세종 특집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6.5%로, 지난주보다 0.6%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이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성적. 특히 동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는 SBS '런닝맨', MBC '진짜사나이' 등으로 막강한 경쟁작이 포진해있음에도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지난 대왕세종 특집은 자음과 모음으로 음식이름 조합하기, 나의 행차곡 만들기 등 여태껏 보지 못했던 형태의 복불복 게임을 펼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멤버들 역시 새로운 게임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금세 적응을 마치며 평소의 '미친 반칙'을 서슴치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믿고보는 조합인 '얍쓰' 김준호와 '신바' 김종민은 어부바 사냥부터 행차곡 만들기까지 온몸을 불사르는 개그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하드캐리'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다. 이날 방송 막바지에는 다음주 동거인 특집에 대한 예고가 공개됐는데, 게스트로 유지태가 출연했기 때문.
멤버 김준호의 친구로 등장한 유지태는 코끼리코로 휘청거리며 몸개그를 하는가 하면 영화 '봄날은 간다' 속 명대사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를 패러디하는 센스를 선보였다. 그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예고한 것.
이처럼 '그 동생'의 하차에도 불구, 승승장구하며 여전한 장수 예능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는 '1박2일'이 다음엔 또 어떤 '꿀잼'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