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빈이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웬만한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마치며, 2016년 가장 주목 받는 신인 배우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선빈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먹지 말고 양보하세요 과자집으로 출연해 빼어난 노래실력과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범상치 않은 춤실력까지 과시하며 끼를 발산했고, 가면을 벗은 후 판정단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쏟아지는 박수 갈채는 이 신인 배우의 높은 인지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올해 초만 해도 이선빈은 무명 배우였다. OCN ‘38사기동대’에서 매력적인 사기꾼으로 출연해 안정적인 발성과 섹시한 외모를 뽐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이 아니라 분량이 많지 않았지만 한 번 나올 때마다 시선을 끌어당기며, 이선빈이 누구냐는 관심이 쏟아졌다.
때마침 그가 아이돌그룹 데뷔를 준비했다는 사실이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통해 알려졌다. 노래 실력을 과시하면서 연기 외에 많은 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기 때문. 이어 MBC 토크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내고 털털한 매력을 드러내며 화제가 됐다. SBS ‘정글의 법칙’에서 민낯으로 출연해, 놀라운 정글 적응기를 보여줬고, 이어 tvN ‘SNL코리아’에서 패러디 연기의 진수를 과시했다. 혼자 사는 스타의 일상을 담는 MBC ‘나 혼자 산다’와 그리고 ‘복면가왕’까지 접수하며 그야말로 예능 싹쓸이 출연을 했다.
제작진의 ‘러브콜’로 이뤄진 출연이었다. 불과 6개월 사이에 벌어진 이선빈을 둘러싼 심상치 않은 인기와 관심은 놀라울 정도다. 이선빈이 가진 신선하면서도 매력적인 외모, 안정적인 연기와 다채로운 끼가 이 신예에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선빈은 드라마 ‘미씽9’에 캐스팅돼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당분간은 예능 출연이 힘들 전망. 그럼에도 광고와 예능 출연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이선빈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