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곡성'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곡성'이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포커스 아시아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개봉 이후 영화의 의미와 상징에 대한 관객들의 다양한 해석과 의견은 물론 완성도 높은 영상미와 비주얼로 국내외 수많은 평단과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시체스국제영화제 수상은 이런 '곡성' 신드롬을 제대로 입증한 것.
특히 최우수 촬영상은 공식 판타스틱 경쟁 부문 촬영상으로 한국영화로는 '곡성'이 최초 수상해 의미가 남다르다.
수상 이후 홍경표 촬영감독은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들과 나홍진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