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1위 스타로 등극했다.
17일 방송된 tvN '2016 명단공개'에서는 '어게인 전성기, 인생 2막 연 스타'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정형돈이다. 2015년 건강문제로 방송을 중단했던 그가 1년 만에 복귀를 예고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무한도전' 하차 소식으로 시청자들을 아쉽게 했다. 하지만 다시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2위는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다. 2001년 감우성과 출연한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를 시작으로 '해운대', '댄싱퀸', '미스 와이프' 등 모든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최근 8년 만에 가수 컴백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위는 90년대 가요계의 전설로 불리는 젝스키스다. 당시 H.O.T 라이벌로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2000년 돌연 해체선언을 했다. 하지만 최근 16년 만에 발표한 신곡 '세단어'로 다시 한 번 사랑받고 있다.
4위는 대세로 떠오른 양세형이다. 양세형은 최고의 개그맨으로 활약했지만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돼 자숙의 시간을 가졌지만 지난 2월 MBC '라디오스타'에 박나래 사단으로 출연했다가 주목을 받았고 이제 고정 프로그램만 6개가 됐다.
5위는 최근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로 주목받고 있는 송윤아다. 1998년 드라마 '미스터 Q'를 비롯해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로 여주 조연상을 휩쓴 송윤아는 결혼 후 2010년 아들을 출산하면서 잠정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6년 만에 드라마 '마마'로 복귀한 송윤아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더 케이투'로 다시 한 번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6위는 과거 1998년 컨츄리 꼬꼬를 결성한 것은 물론 KBS 연예대상에서 가수 최초로 대상을 수상, 만능엔터테이너로 거듭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탁재훈은 3년 만에 복귀 후 탁월한 예능감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7위는 2006년 제2의 코요테로 불린 그룹 타이푼에서 홍일점이자 리더로 활약한 것은 물론 솔직한 입담으로 주목받았지만 2009년 성형사실을 밝힌 후 루머 때문에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그림에만 몰두했다. 하지만 MBC '무한도전' 출연 후 주목받으면서 여러 CF도 출연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8위는 최근 강수지와의 열애를 공개하고 주목받은 김국진이 차지했다.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국진은 골퍼로 전향한 후 긴 공백이 있었지만 최근 최고의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2016 명단공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