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공명이 하석진과 박하선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됐다. 형제의 사이는 더 멀어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 연출 최규식 정형건) 14회에서는 황진이(황우슬혜 분)가 진정석(하석진 분)과 박하나(박하선 분)의 연애 사실을 알게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공명 역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되면서 포기가 아닌 경쟁을 선언했다.
진정석과 박하나의 연애는 무르익었다. 하나는 황진이에게 어쩔 수 없이 정석과의 열애 사실을 밝혔고, 진이는 내심 서운한 기색이었다. 오래된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하나가 정석과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정석도 이런 사정을 알게 됐다. 정석은 술을 마시고 휴대전화 서비스와 대화는 하나의 모습을 귀엽게 생각했고, 하나가 진이에게 두 사람 사이를 밝히게 된 이유를 듣게 됐다. 불편한 정석을 생각해 하나는 먼저 자리를 피하라고 했지만, 정석은 술 마신 여자친구를 데려다주겠다며 하나 옆에 남았다. 적극적인 애정표현이었다.
배신감을 느낀 진이는 술에 취했다. 결국 민진웅(민진웅 분)이 술에 취한 진이를 집에 데려다주기로 했고, 원장 김원해(김원해 분)가 두 사람을 엮기 시작했다. 자신이 불행해지자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질투했던 진이는 진심이 담긴 하나의 위로 메시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 하나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진웅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진공명(공명 분)과 기범(키 분)는 고민에 빠졌다. 공명은 하나의 연애 때문에, 기범은 채연(정채연 분)에 대한 마음 때문이었다. 기범은 채연을 좋아했고, 채연은 공명에게로 마음이 향해 있었다. 채연은 기범에게 전화해 공명을 찾았고, 기범은 채연을 위해 마음을 접는 듯 보였다. 결국 채연도 공명이 하나를 좋아했고, 하나에게 남자친구가 생겨 방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했다.
방송 말미 공명이 정석과 하나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되고, 또 공명이 정석에게 하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3각관계를 예고했다. 꼬이고 꼬인 노량진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