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살림만큼 똑 부러지는 입담을 뽑내며 '스타그램'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유진. 그런 일상이 잘 묻어나는 파우치를 공개하며 즐거운 상황극도 연출했고, 남편의 이야기도 재밌게 풀어갔다. 이 정도면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을 해도 될 것 같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스타그램'에는 소유진이 출연했다. 소유진은 최근 드라마를 끝내고 '애둘맘'으로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소유진은 자신이 직접 만든 향초, 향수, 니트 등을 공개하며 주부 9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즉석에서 꽃꽂이도 해보였고, MC들이 남편 백종원이 평소 꽃 선물을 하냐고 묻자 "교육의 결과다. 결혼 전에는 꽃 선물을 못 받았다. 그런데 '내가 꽃이 좋다'고 여러번 이야기해 지금은 자주 선물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백종원의 아버지로서의 모습에 대해 묻자 "카리스마 있는 엄한 아버지가 되고 싶어하지만, 매번 무너진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날 소유진은 아이들과 외출하는 상황을 생각하며 도시락까지 준비해왔다. 도시락 속에서 장난감이 나왔고 "어 장난감이 따라 왔네" 등 MC들을 아이 취급(?)하며 상황극에 푹 빠졌다.
이날 아이들과 남편 이야기를 하며 누구보다 신나했던 소유진. 소소한 일상을 재치있는 말솜씨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