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이 악역을 실감나게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정종(홍종현)이 10황자 왕은(백현)을 역모로 몰아 죽이려하는 등 자신의 야욕을 위해 형제간 살해도 불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종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왕은을 화살로 쏘고, 14황자 왕정(지수)에게도 "동복이라고 봐주지 않겠다"며 협박하는 모습으로 악랄한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또한 자신이 죽인 왕은(백현)과 전 황제(김산호)의 환청에 시달리고, 누군가 자신의 황위를 위협한다는 생각에 정신적 문제가 생겨 갈수록 더 포악해 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홍종현은 매회 점점 더 악랄해지는 모습으로 인물들 간의 갈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첫 악역'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악역연기를 소화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며, 합격점을 받아냈다. / gato@osen.co.kr
[사진] '달의연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