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역대급' 뮤직비디오 두 편을 들고 컴백한다. 더블 타이틀로 2016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19일 YG 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빅뱅은 18일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엑스트라만 300명이 넘을 정도로 판타스틱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고. 소속사 입장에서는 최대한 보안에 힘썼으나 불가피하게 소식이 알려져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빅뱅은 그동안 퀄리티 높은 뮤직비디오로 보는 재미, 듣는 재미를 모두 잡았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 촬영 결과물이 좋아 멤버들과 감독은 물론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까지 흡족한 상황이다. 덕분에 컴백 준비 속도에 탄력도가 붙어 빅뱅의 정규 3집을 올해 안에 만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하나 더. 빅뱅은 다음 달 초, 또 다른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계획이다. 연달아 찍기보다는 멤버들의 체력을 고려해 넉넉하게 기간을 잡아놨다. 두 번째 뮤직비디오 촬영이 완료되면 자연스럽게 컴백 시기도 정해질 거로 보인다.
빅뱅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네 달 동안 미니 앨범 'M', 'A', 'D', 'E'를 꾸려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휩쓸었다. '루저'와 '베베'를 시작으로 매달 두 곡씩 신곡을 발표한 것. '뱅뱅뱅'은 2015년을 대표하는 곡으로 그해 연말 가요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도 들썩거렸다. 빅뱅은 지난해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북미, 오세아니아 투어 등 전 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약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가수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MADE'를 성공적으로 이어왔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역시 '열일' 중이다. 지난 6월 영화 '메이드'가 개봉했고 8월 20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이와 함께 전시회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정규 3집 '메이드' 완성판으로 2016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8년 만에 나오는 빅뱅의 정규 3집 'MADE'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