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10주년은 정규 3집 앨범으로 ‘MDAE’ 된다.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와 영화 개봉, 전시회를 진행한데 이어, 지난해 시작한 ‘MADE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신곡을 발매하고 정규 앨범을 완성하겠다는 계획. 이 활동은 10주년의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역대급’ 뮤직비디오 두 편이 예고됐다. 19일 YG 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빅뱅은 18일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으며, 다음 달 초 또 다른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엑스트라만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컴백에 탄력이 붙은 셈이다. 데뷔 10주년인 2016년, 빅뱅의 정규 3집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뮤직비디오 촬영이 완료된 이후 자연스럽게 컴백 시기가 정해질 전망. 공개될 신곡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지난해 시작한 ‘MADE’ 프로젝트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이기 때문이다.
빅뱅은 2015년, 약 3년 만에 가요계로 컴백해 새 역사를 써냈다. 매달 2곡씩 신곡을 발매하는 새로운 시도로 가요계를 집어삼킨 것. ‘메이드(MADE)’ 앨범 프로젝트로 지난해 5월부터 후반기를 자신들의 이름으로 장식해버렸다. 매달 신곡 발표와 함께 140만 이상의 글로벌 관객과 만나는 월드투어를 진행했으며, 공연을 가는 곳마다 예매 개시 몇 분 만에 표를 매진시키며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한 바다.
지난 10년 간 빅뱅이 걸어온 길은 그 자체로 가요계의 역사가 됐다.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빅뱅은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팀. 발매하는 앨범마다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차트 줄세우기’, ‘퍼펙트 올킬’ 등을 만들어낸 최초의 그룹이다. 한국어 앨범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시키기도 했고, 두 편의 뮤직비디오가 연속으로 유튜브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힙합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색깔과 개성을 보여주는 팀인데, 이를 대중화 시켰다는 점이 놀랍다. 전 연령대를 아우르고, 내는 곡마다 사랑을 받고 있는 유일한 그룹. 이제는 이들의 음악이 전혀 낯설지가 않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롤모델로 빅뱅을 꼽는 결정적인 이유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역시 특별했다. 지난 6월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일상과 감동적인 휴머니즘을 담은 영화 '메이드'가 개봉했고, 8월 20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고 국내외 팬들과 만났다. 이와 함께 전시회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그간의 행보들을 함께 추억하기도 했다.
그리고 약 8년 만에 만드는 정규 3집 '메이드'를 완성한다. 빅뱅의 10주년 행보에 대미를 장식할 신곡을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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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