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듀오 다비치가 웃다가 눈물까지 흘리며 자신들에게 온 질문을 즐겼다.
다비치 강민경과 이해리는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스페셜 초대석에 출연해 김신영에게 "10년 동안 멤버 교체 없는 여성듀오다. 둘이 비즈니스 관계라는 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다비치는 "정말 방송 중에서도 그렇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도 많이 물어보더라. 사이 안 좋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진짜 둘이 안 싸우냐고, 친하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적인 대답이라고 느끼시는 이유가 진짜 안 싸우기 때문이다. 솔직히 우린 잔폭이 많다. 담아두지 않는 스타일이라 크게 싸우지 않다. 한 5초정도 화났다가 푸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비치는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종석에 대해 "원래 아는 사이였는데 노래를 듣다가 남자 배우가 출연했으면 했다. 시놉을 보는데 이미지가 잘 맞아서 부탁을 드렸다. 음악을 듣고 바로 오케이를 하시고 멋있게 찍어주셨다"고 전했다.
강민경은 술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미식가라고 밝힌 강민경은 "술을 마시고 내가 하지 못했던 욕망을 터트리는 것은 아니고 맛이 좋아서 잘 마신다"고 주당이라는 오해를 열심히 해명했다.
다비치는 '정오의 희망곡'에서만 가능한 신선한 질문을 최대한 즐겼다. 구남친에게 '자니?'라는 메시지를 받아봤느냐는 질문에 강민경은 "정말 많이 받았다"며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대답이 달라진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이혜리는 "보일러를 뗀다"는 말을 했다가 모두를 폭소케 만들기도. 두 사람은 눈물이 날 정도로 웃다가 "인생은 혼자가 아니다. 이렇게 같이 웃을 누군가가 있지 않나"라고 대답해 눈길을 모았다. /parkjy@osen.co.kr
[사진] 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