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댄스스포츠부터 우주까지, '무도' 몸쓰는 예능 역사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0.19 17: 00

[OSEN=지민경 인턴기자] ‘무한도전’이 또 한 번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새로운 특집으로 ‘우주 특집’을 선택했다. 이를 위해 ‘무한도전’ 팀은 19일 오전 러시아로 출국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우주특집’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아무리 무한도전이지만 너무 무모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10년의 세월동안 수많은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처음의 걱정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멋지게 해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특히 ‘무한도전’의 스포츠 특집은 매 특집마다 수많은 한계를 극복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쉘 위 댄스 : 장기 프로젝트의 시작

‘무한도전’ 스포츠 특집의 시작이자 ‘무한도전’ 장기 프로젝트의 시작이 된 역사적인 특집이다. 지난 2007년 멤버들은 댄스스포츠에 도전했다. 춤이라고는 ‘저질댄스, 진상댄스, 쪼쪼댄스’ 밖에 몰랐던 ‘무한도전’ 멤버들이 댄스스포츠 선수권 대회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이 80일 간 밤낮없이 진지하게 연습하고 대회가 끝난 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비록 전 멤버가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시청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에어로빅 : 웃음에서 감동까지
에어로빅 특집은 ‘쉘 위 댄스’ 특집 이후 두 번째 장기 프로젝트로 지난 2008년 멤버들의 에어로빅 전국체전 참가기를 그린 특집이다. 첫 시작은 동네의 에어로빅 학원으로 친숙한 배경과 특이한 캐릭터의 에어로빅 강사를 통해 큰 재미를 줬다. 이후 본격적으로 대회용 에어로빅을 배우면서 전진을 제외하고는 유연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멤버들이 3개월 동안 팀워크를 다져가며 연습에 연습을 더한 끝에 동호회 부문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무한도전’의 팀워크를 더욱 끈끈하게 다질 수 있었던 특집이었다.
봅슬레이 : 1분의 의미
이렇게 감동적인 1분이 있을까. 지난 2009년 멤버들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 참가했다. 봅슬레이 관련 영화를 본 노홍철로 인해 시작된 봅슬레이 특집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라고 손꼽히고 있다.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탓에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했고 연습 도중 발생한 멤버들의 부상으로 인해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무한도전’ 내 신기록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특히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정형돈의 눈물을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비인기 종목이었던 봅슬레이를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었던 값진 특집이었다.
WM7 : 빛나는 부상투혼
지난 2009년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하여 1년여 만인 지난 2010년 7월 방송된 레슬링 특집이다. 레슬링 특집은 무려 1년 동안 진행된 최장기 프로젝트로 중간에 전진이 하차하고 군복무를 마친 하하가 다시 합류하며 여러 변화와 우여곡절을 겪은 특집이다. 정준하와 정형돈의 부상투혼과 멤버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경기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조정 : 결과 보다는 과정
아름다운 과정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준 특집이다. 지난 2011년 멤버들은 조정선수권 대회에 도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진운, 개리, 데프콘과 함께 5개월 간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동고동락하며 조정연습에 매진했다. 강도 높은 훈련의 연속, 예상치 못한 사고 등 힘든 일이 많았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고 끝까지 완주해내는 멤버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콕스로서 책임감 있게 멤버들을 이끌어 나가는 정형돈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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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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