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여섯 번째 시즌이 돌아온다. 이미 지난 달 예선을 마치고 오늘(19일)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가세하는 본선 첫 녹화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삽을 뜨는 것. 대망의 마지막 시즌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가득한 'K팝스타6'가 또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기대가 더해진다.
지난 달 국내 예선을 마친 'K팝스타' 측은 19일 170개가 넘는 본선 진출자들과 인천에서 본격적인 첫 심사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심사위원인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이 함께 했다. 이번 심사는 4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어떤 보석들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6의 부제는 '더 라스트 찬스'로, 제작진과 심사위원은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룰을 완전히 바꿨다. 첫 번째는 세 기획사에서 우승자를 공동 프로듀싱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우승자의 데뷔 무대를 함께 준비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박성훈 PD는 "세상에 없었던 우리만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고 그 뜻을 이루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참가 자격 조건이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속사 연습생은 물론이고 데뷔를 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가수들 모두 이번 시즌에 도전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재능은 있지만 환경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아 성공을 하지 못한 이들을 찾아내 기회를 주고 싶다는 의미다. 이는 곧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스케일을 자랑할 'K팝스타6'를 기대케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K팝스타'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시즌5까지 성공을 시켰다. 매번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발굴됐고, 이들은 각자 소속사를 정해 데뷔를 하거나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다.
특히 빅뱅, 2NE1, 위너, 아이콘은 물론 최근 블랙핑크까지 내놓는 그룹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연예계 신인 발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양현석은 프로그램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수 선배, 기획자, 한 아이를 둔 아버지 등 양현석은 참가자에 맞는 현실적인 조언과 냉철한 심사로 매회 깊은 인상을 남기곤 했다. 박진영과 유희열 역시 자기만의 색깔이 담긴 심사평과 안목으로 'K팝스타'를 탄탄하게 만들어줬는데, 이에 이번 시즌6 역시 어떤 색다른 심사평이 담길지, 또 어떤 스타들이 발굴될지 벌써부터 큰 기대가 더해진다.
'K팝스타6'은 오는 11월 중순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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