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조정석 고경표와 동거를 시작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7회에서 나리(공효진 분)는 화신(조정석 분)과 정원(고경표 분)에게 "셋이 같이 살자"며 동거를 제안했다. 그리고 "스킨십은 나만 할 수 있다. 우리 셋 동거 룰은 이거 하나다. 어기는 사람은 즉시 퇴장이다. 그 사람이 나가는 걸로"라고 말했다.
화신은 나리가 헤어지려 그러는 거라 생각하며 동거를 극구 반대했지만 정원은 "표나리가 하자고 하는 건 다하자. 해주자"라고 화신을 설득했다. 그렇게 세 사람은 한 달 간 고정원의 집에서 동거를 하게 됐다.
그러던 중 화신과 정원은 15년 전 자신들을 만났던 양다리녀 수영(고성희 분)으로부터 청첩장을 받게 됐다. 화신은 나리와 함께 수영의 결혼식에 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수영은 자신과 정원 중에 누가 더 좋냐는 물음에 "정원 씨다. 나 속물이잖아"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수영은 정원이 효자라서, 화신은 이기적이라서 헤어졌다고 한다. 수영은 나리 앞에서 화신의 단점을 줄줄 말하더니 "축의금 왕창 뜯어내려고 부른거다. 남편 자랑도 하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나리는 함께 뉴스를 진행하는 박 기자로부터 계속해서 무시를 당했다. 이를 본 화신은 "무시하고 괴롭히면 말해라"라며 나리를 걱정했다. 화신은 박 기자가 나리를 따로 술집으로 불러낸 것을 알고는 정신 없이 뛰어가서는 박 기자에게 주먹을 날리며 경고를 했다. 나리가 미리 스태프들을 불러내 안 좋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화신은 술에 취한 나리를 업고는 집에까지 오는 듬직함을 보였다.
나리는 화신에게 "수영 씨는 기자님을 더 좋아한 것 같다. 기자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미련남은 것처럼"이라고 말하더니 활짝 웃으며 애교를 부렸다. 화신은 은근슬쩍 나리의 옆에 누워서는 "술 취한 여자는 안 건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화신은 나리에게 "나랑 자자"고 계속 애원을 해 긴장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질투의 화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