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이 장희진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됐다.
19일 방송된 KBS '공항가는 길'에서는 사표를 던지는 수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아는 비행을 가는 길에 이불 너는 주부의 모습을 보고 평화로움을 느낀다. 결국 회사에 전화해 사표를 내겠다고 말한다.
수아는 도우에게 그 사실을 알리며 "위로해 달라"고 하고, 도우는 수아를 위해 고택의 방에 베개를 하나 놔둔다. 수아는 도우의 배려에 그 베게에 눕고, 이어 도우가 들어와 옆에 눕는다. 이어 도우는 수아에게 빨래를 널게 하며 "빨래 너는 모습이 부러웠다면서요?"라고 해 수아를 웃게 만들었다.
도우는 애니가 친부를 만나러 갔던 공예 작업실에서 애니의 족적을 찾는다. 거기서 만난 공예가는 "애니가 아버지와 쭉 함께 살았던 것 같다"고 말한다. 이 말에 도우는 충격을 받는다. 그동안 혜원이 자신이 쭉 애니를 키웠다고 거짓말을 했었기 때문이다.
시드니에서 진석은 미진에게 술 한잔 하자고 권하고, 두 사람은 진석의 방에서 예전 이야기를 한다. 진석은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지내고 싶다"고 한다. 미진은 그 말에 코웃음을 치며 나가다 다시 발길을 돌려 진석 방으로 갔다.
서울에 돌아온 진석은 수아가 사표를 냈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그 일로 수아와 다툰다. 환송회날 후배 한 명이 수아에게 미진이 진석 방에 들어간 사실을 폭로하고 수아는 충격을 받는다. 수아는 "예전부터 두 사람 친했다"고 미진 편을 들어준다.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후배들은 흩어지고, 미진은 비행기에서 혜원을 만난 사실을 말해 수아를 당황시킨다. 미진은 수아에게 도우와의 관계를 그만하라고 충고했다. 도우는 애니의 이메일을 확인하다 애니가 친부와 계속 연락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혜원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됐다. 도우는 혜원에게 "당신 누구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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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항가는 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