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인' 김국진과 강수지가 닭살 돋는 애정을 과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불타는 라스 특집으로 꾸며지며 김국진의 공개 연인 강수지와 이들과 함께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는 김완선, 그리고 박수홍 김수용이 출연했다.
이날 강수지는 김국진의 출연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 나왔다며 애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어 사귀게 된 과정을 밝혔는데 "그때는 '불청'을 꽤 촬영을 한 상태라 친한 사이였다"며 "이제 사귄 지 일년 됐다. 작년 가을부터 사귀었다"고 밝혔다.
강수지는 또 "'불청'을 하면서 오빠와 문자는 가끔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김국진 씨가 그냥 만날까?'라고 통화로 말을 하더라. 또 '드라이브 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고나서 며칠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본격적으로 사귀게 됐다고.
그는 "김국진 씨와 사귀고 나서 '불청'을 하는데 눈빛 하나 교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다"며 "김국진 씨가 표현을 워낙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혀 MC 및 게스트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강수지는 또 김국진을 500년 된 나무로 비유하며 강함과 부드러움이 반반씩 존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김국진 씨는 이런 얘기를 죽을 때까지 안할 사람이라서 제가 해야한다. 그래야 나온 이유가 있다"며 모든 걸 밝혔다. "그의 모습을 80세가 되서 책으로 쓸까 한다. 완전히 다른 면이 있어서 그렇다"고 김국진의 의외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김국진의 말에 여러 번 감동 받았다고 했다. "보이지 않는 걸 믿는 게 가장 중요한데, 안 보이는 부분까지 믿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 오빠가 굉장히 남사스러운 말도 여러 번 했다"고 말하며 닭살스러운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국진 씨를 만나면서 그가 편안했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쉬운 사람은 아닌데 저는 맞출 수 있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냥 편안하게 놔두고 싶다. 저 역시 밖으로 돌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모두가 두 사람의 결혼을 기다린다고 했고 김국진은 "알아서 하겠다"는 말로 대답을 회피했지만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