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국민 걸그룹 혹은 대세라고 불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데뷔 1년 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걸그룹 최초, 최다의 기록을 세우면서 더 큰 성장 가능성까지 가지고 있는 팀. 그래서 이번 세 번째 컴백이 더 기대된다.
트와이스는 오는 24일 세 번째 미니음반 'TWICEcoaster : LANE1'로 컴백한다. 20일 데뷔 1주년 맞은 것과 동시에 세 번째 연타석 홈런이 기대되는 이들이다. 타이틀곡 'TT'는 지금까지 함께 작업해온 블랙아이드필승과 다시 합을 맞춘 곡이라 자연스럽게 흥행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제 트와이스가 이들의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울 차례다. 데뷔 1년 동안 기록적인 성과를 거둬온 트와이스의 행보를 짚어봤다.
# 음원, 1억 스트리밍의 기적
트와이스는 데뷔 때부터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팀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들은 JYP의 새로운 신인 그룹이라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는데, 지난해 10월 데뷔와 동시에 골든디스크와 MAMA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트와이스의 강점은 음원 순위다. 대중적인 기호가 반영된다고 볼 수 있는 음원차트에서 절대 강자다. 1위는 물론 오래 순위를 유지하는 '롱런' 팀. 지난해 발표한 데뷔곡 'OOH-AHH하게'와 지난 4월 발표했던 두 번째 활동곡 '치어 업(CHEER UP)'이 동시에 1억 스트리밍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여전히 순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OOH-AHH하게'와 '치어업'을 함께 작업한 블랙아이드필승과 다시 손잡은 만큼 이번에도 대박이 기대된다.
# 음반, 올해 걸그룹 최다 판매량
트와이스는 음원과 함께 팬덤의 기준이 되는 음반 판매량에서도 걸그룹 최대다. 두 번째 미니음반 'PAGE TWO'는 올해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인 16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첫 주에만 4만장이 넘었고, 데뷔 음반까지 합하면 20만장이 훌쩍 넘어선다. 두 번의 활동으로 인지도와 팬덤을 높인 만큼 세 번째 음반에서는 더 높은 기록도 기대될 수밖에 없다.
걸그룹이 유독 음반 시장에서 약하다고 평가받는데, 트와이스의 경우 음원에 의존한 기존 결그룹과 달리 음원과 음반을 동시에 접수하는 중.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전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아이돌들이 팬덤에만 의존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 뮤직비디오, 걸그룹 최단 1억뷰?
트와이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는 팀이기 때문에 유튜브에서도 강자다.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걸그룹 최단 1억뷰 달성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트와이스의 '치어 업'은 지난 6월 공개 58일 만에 걸그룹 최단 기간 조회수 5000만뷰를 넘어섰다. 걸그룹 단일 뮤직비디오로는 최고 성적이었다.
'OOH-AHH하게'와 '치어 업' 쌍끌이 흥행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OOH-AHH하게'는 9400만뷰(10월 20일 기준)를 달성하면서 데뷔 1년 만에 조회수 1억뷰 달성이 코 앞이다. 데뷔 2년차 걸그룹이 거둔 이례적이 성과라 더 주목되는 지점이다. 신곡 'TT' 공개 후 트리플 흥행을 예고할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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