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보기 좋은 한 쌍의 커플이 출연해 달콤함을 선사했다. 김국진과 강수지의 중년 로맨스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불타는 라스' 특집 1부로 강수지-김완선-박수홍-김수용이 출연했다.
방송 초반부터 강수지는 "넌 내가 낳은 아이 같아", "어떤 사이에서도 정말 믿는다면 안보이는 부분까지 믿어주는 게 정말 믿음인 것 같아" 등 김국진의 각종 어록들을 고백하면서 자신들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박수홍은 평소 김국진의 마초적 성격으로 상상불가능한 로맨틱한 모습에 "내가 알던 형이 아니다"며 놀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김국진-강수지 커플은 공개연애 전인 지난 7월, 강수지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김국진이 '그대 없이는 못살아', '내 마음 알겠니'를 선곡했다고 밝혀 달달함을 뿜어냈다. 게다가 '내년 5월 20일 강수지 씨 생일엔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가요'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강수지와 있을 것 같다는 대답까지 했다고 고백해 달달함을 최고치를 끌어올렸다.
이에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던 김국진은 "내가 얼마나 티를 냈다고? 이래도 몰라?"라며 과장된 리액션을 보이면서 앞서 보인 로맨틱한 모습에 이어 웃음까지 챙겨 시청자들의 과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한편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4%를 기록, 8개월 만에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