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호감커플인 김국진과 강수지 러브스토리에 쏠리는 기대와 관심은 가히 대단했다. ‘라디오스타’는 8개월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어섰고 악성댓글 하나 없는 응원의 반응만 가득한 것. 그런데 복명의 러브라인이 탄생했다. 바로 박수홍과 김완선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강수지를 비롯해 김완선, 박수홍,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SBS ‘불타는 청춘’으로 다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김국진과 강수지는 등장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김국진은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톤으로 강수지를 소개했다. 조심스럽게 “내(사람) 강수지”라고 말한 것. 강수지가 말을 할 때면 옆에서 “말도 잘한다”며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질 때쯤 복병의 커플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먼저 박수홍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시작되면서다. 김수용에 대한 일화를 폭로하던 중 이를 재연하기 위해 김완선의 머리를 자연스럽게 쓰다듬은 것. 훅 들어온 박수홍의 행동은 김완선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도 쿵 떨어뜨리기에 충분했다.
또한 테스트를 핑계로 손깍지를 끼고 커플 클럽댄스까지 추면서 달달한 장면을 대거 만들었다. 이에 김완선은 전매특허 매력인 댄스 실력을 화끈하게 발휘하며 박수홍과 복병의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방송 후에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조합)에 의외의 설렘을 느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던 터.
‘라디오스타’를 ‘우리 결혼했어요’로 만들 만큼 달달한 기운을 뿜어냈던 김국진과 강수지 옆에서 또 하나의 예비커플 분위기를 만들며 그야말로 사랑이 꽃피는 ‘라디오스타’를 완성했다. 방송을 통해 다시 인연을 이어가며 연인으로 발전한 김국진과 강수지 커플처럼 김완선과 박수홍에게도 기대를 걸어 봐도 될까. 사랑이 가득한 가을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