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완선 “'치와와 커플' 부러워, 박수홍 연락없더라”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0.20 13: 51

 ‘불타는 청춘’들이 ‘라디오스타’를 점령했다. 김국진과 강수지의 러브스토리가 메인이긴 했지만, 김완선, 박수홍, 김수용의 입담도 꽤나 쏠쏠했다. 특히 김완선과 박수홍 사이에 살짝 감돌았던 오묘한 핑크빛 분위기도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시청률까지 빵 터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불타는 라스’ 특집으로 꾸며진 MBC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10.4%(전국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7%)보다 1.7%P오른 수치. 그만큼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컸다는 방증이다.
김국진과 강수지의 러브스토리만큼이나 흥미로웠던 것이 김완선과 박수홍의 조합이었다. 깜짝 스킨십부터 클럽 댄스까지. 곁에서 지켜보던 김수용은 두 사람의 오작교를 자청하며 ‘치와와 커플’에 이은 ‘말티즈 커플’이라고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예능은 예능일 뿐. 김완선은 20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둘 사이에 러브라인이 형성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방송 이후 박수홍 씨한테 연락이 없더라”며 웃었다.
다음은 김완선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라디오스타 오랜만에 출연하는 거 같은데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좋은 사람들이랑 여행 다니는 거에 익숙해서(SBS ‘불타는 청춘’) 툴툴거리는 거에 적응이 안 됐던 거 가아요. 물론 악의가 없다는 것은 시청자 분들도 다 알겠죠? 그래도 짓궂고 좀 무서웠어요. 하하하.”
- 김국진♥강수지 씨가 부럽지는 않았나요?
“아이고~ 당연히 부럽죠. 그런데 부러웠다고 저한테 누가 생기는 거도 아니고. 하하..참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한 쌍인 거 같아요.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거 같아서 더 좋고요.”
- 두 사람을 위해 큐피드를 자처했다는 사연도 관심을 받았는데
“두 분 다 너무 좋은 사람이고 잘 어울려서 진심으로 만나보라고 이야기를 했었죠. 그런데 부담이 될까봐 이후 이야기를 따로 안 했어요. 아침에 두 분 열애 기사를 보고 많이 민망했었죠. 하하.”
- 박수홍 씨와의 러브라인이 있었던 거 아닌가요?
“그랬나요? 방송 이후 연락이 없던데..하하. 박수홍 씨 성격이 많이 변했어요. 제가 예전에 알던 그 사람이 아니더라고요. 바른 생활 하는 사람으로 그런 이미지였는데, 본인이 그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느꼈나봐요. ‘사람이 만들어 놓은 모든 것을 즐기겠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안심이 됐고, 그 모습이 반가웠어요. 마인드가 바뀌니까 좋은 영향을 주는 거 같아요.”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앨범을 꾸준히 내오고 있고, 또 낼 생각이에요. 내년에 데뷔 30주년 공연도 기획하고 있고요. 앞으로 더 자주 인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자주 만나요~”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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