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내달 1일 컴백을 전격 선언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8월 8일 데뷔한 후 약 한 달여간 매일 매일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일명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기 때문에 이번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YG 측은 20일 오전 11시 공식블로그에 블랙핑크의 컴백을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하며 'SQUARE TWO'라고 적었다. 이번 콘셉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신스 사운드가 주축이 되고 래핑이 인상적인 크로스오버 곡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에도 블랙핑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가 괴물신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데뷔 더블 타이틀 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깜짝 인기가 아닌 장기간 대세로 군림할 그룹이라는 사실을 알게 했다. 데뷔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되어서 1위를 기록했고, 14일 만에 SBS '인기가요'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또 각종 국내 음원 사이트를 장악하는가 하면, 해외 14개국 아이튠즈 1위, 미국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차트 1, 2위등 이례적인 신기록을 세우며 가요계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해외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블랙핑크는 해외 14개국 아이튠즈 1위, 영국 아마존 'Rap& Hip-Hop', 'Hot New Release' 차트 7위, 월간 이용자수가 4억에 다르는 중국 QQ뮤직의 주간, 인기, 종합, 뮤직비디오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에서도 국내 신인 걸그룹 최초로 1,2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 유명 대중 음악 매거진 롤링 스톤이 선정한 꼭 알아야 할 10명의 아트스트로 꼽히기도 했다.
블랙핑크가 다시금 새 시작을 알리며 대세의 행보를 굳히려 한다. 그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쉽게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인데, 오랜 연습 기간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쌓은 만큼 블랙핑크가 보여줄 앞날이 더욱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purplish@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