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프로볼러에 도전하는 가운데, 그를 가르치고 있는 박경신(39) 프로가 오는 21일 개막하는 2016 한국 프로볼러 선발전을 앞두고 현재 준비 상황와 선발 가능성 등을 밝혔다.
박경신 프로는 20일 OSEN에 “(김)수현이의 지인을 예전에 가르쳐준 적이 있어서 그분을 통해서 사제 인연을 맺게 됐다”며 “열심히 스케줄도 다 빼가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프로는 지난 2014년 한국 선수 최초로 한국, 미국, 일본이 펼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볼링대회인 재팬컵 우승을 따낸 대한민국 대표 프로볼러다. 출중한 실력뿐만 아니라 준수한 동안 외모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수현의 볼링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앞서 개인 최고 250점대를 기록했다고 알려진 바 있지만, 이는 3년 전 실력으로 이때보다 훨씬 향상됐다는 설명.
박 프로는 “중상급자 정도 되는 실력”이라고 김수현의 실력을 설명하면서 “개인 최고 250점대를 기록했다는 건 3년 전 이야기다. 중국에서 한 때 팬미팅 할 때 인터뷰 있을 때 말했던 걸로 알고 있다. 현재 최고점수는 297점으로 300점에서 단 3점 모자란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보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 최고 점수는 사실 웬만큼 볼링 실력이 있는 분들이 300점 정도 칠 수 있지만. 볼링이라는 게 애버리지(Average)가 있어서 그게 중요한데 (김)수현이 같은 경우는 190이상은 된다”고 설명했다.
‘선생님’으로서 그가 김수현의 프로볼러 선발 가능성을 점쳐보자면 50대 50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보다 김수현의 강점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고 몰입도가 높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수현을 비롯해 올해 한국 프로볼러 선발전에는 가수 이홍기, 채연 등 스타들이 대거 도전한다. 이토록 볼링에 대한 스타들의 관심이 높아진 까닭으로 박 프로는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아무 때나 와서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시간이나 인원수에 제한이 없고 남녀노소 다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을 비롯한 프로볼러 선발전 참가자들은 오는 22~23일 1차 평가전을 치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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