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돌 방탄소년단은 컴백 1주만에 1위 트로피를 당당하게 거머쥐었고, 아이오아이(I.O.I)는 화려하고 화끈하게 컴백했다.
20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서 방탄소년단은 컴백 타이틀곡 '피 땀 눈물'로, 여성듀오 다비치 '내 곁에 그대인걸'과 1위 후보로 맞붙었다.
생방송 도중 발표된 문자투표 중간집계가 99:1로 드러나며, 이미 컴백 음반·음원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낸 방탄소년단의 1위가 일찌감치 결정됐다. "누워서 귀요미 버전의 '피 딴 눈물'을 선보이겠다"는 멤버들의 1위 공약 실행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앞서 상반기 활동곡 '불타오르네'로 '엠카'를 비롯해 지상파까지 1위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하반기 컴백으로 또 한 번 음악방송 1위 싹쓸이에 나서게 됐다.
아이오아이는 마지막 완전체로 컴백했다. 아쉬움을 달래고자, 미니팬미팅을 진행하며 멤버들의 모습을 무대 전에 비춰줬음은 물론, 각 팀을 소개하는 특별한 VCR 영상에 멤버들의 사전촬영분이 등장하기도 했다.
아이오아이는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와 '잠깐만' 무대를 펼쳐내다. 각각 JYP 수장 박진영과 B1A4 진영의 손을 거쳐서 탄생한 결과물. '너무너무너무'는 발랄한 느낌을 한껏 풍기는 중독성 있는 후크송으로, '잠깐만'은 따뜻한 느낌으로 각각 다른 아이오아이의 매력을 담아냈다.
신용재도 '빌려줄게'로 컴백했다. '빌려줄게'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시작되는 신용재의 보컬이 인상적인 곡으로 듣는 이들 모두에게 위로와 힘을 실어줄 '힐링송'. 후렴구에 폭발하듯 터지는 파워풀한 보컬이 신용재의 가창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엠카'에는 이외에도 오블리스, 맨스 애비뉴, SF9, 펜타곤, 빅브레인, 100%, 세븐, 하이포 20(with 유정 of I.O.I), 레이디스코드, 몬스타 엑스, 산들, 갓세븐, 에이핑크, 샤이니가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 gato@osen.co.kr
[사진] '엠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