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컴백 소식만으로도 다시 한 번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블랙핑크의 컴백과 관련해 공개된 것은 단 하나, 11월 1일이라는 날짜다. 파급력은 역시나 폭발적이다.
블랙핑크가 내달 1일 두 번째 싱글 'SQUARE TWO'로 컴백을 선언했다. 티저 포스터 공개만으로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11월 가요대전의 강자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데뷔 3개월의 신인인데 이례적으로 쏟아지는 강렬한 반응이다.
왜 블랙핑크의 이름만으로 이토록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까.
블랙핑크가 지난 8월 데뷔 후 누구보다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온 것만 봐도 이들을 향해 쏟아지는 뜨거운 반응에 대한 설명이 된다. 데뷔곡 '휘파람'과 '붐바야'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블랙핑크의 존재감이 돋보였고, 올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가 될 만큼 활약이 컸다. 데뷔 싱글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은 곧 그만큼 대중이 믿고 들을 수 있는 좋은 콘텐츠였다는 의미다.
결국 블랙핑크에 대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에 이들의 신곡을 기대하고 있는 것. 신인이지만 YG라는 브랜드 네임이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적 콘텐츠의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것. 데뷔곡으로 이런 믿음을 충족시켜줬고, 그렇기에 컴백 선언과 동시에 블랙핑크라는 이름만으로도 '핫'한 이슈가 되는 것이다.
데뷔 싱글에 이어 다시 한 번 양현석 대표의 꼼꼼한, 혹은 다소 깐깐한 평가를 통과한 콘텐츠로 컴백하는 것이기에 완성도면에서는 확실히 믿고 들을 수 있는 블랙핑크의 음악. 독보적인 콘셉트를 소화했던 데뷔 싱글에 이어 두 번째 활동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데뷔 싱글로 활동하면서 블랙핑크의 팬덤도 어느 정도 모이기 시작했다. 블랙핑크 네 명의 멤버들은 데뷔 싱글 발표 후 예능이나 다른 방송활동보다는 음악방송과 무대에만 집중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네 멤버들의 끼는 순식간에 팬덤을 모으기 충분했다. 대중적인 인기와 팬덤까지 차곡차곡 쌓은 이들이 더 강력해진 화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