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독특한 '조기' 이벤트를 선보인다.
김장훈은 오는 12월 22~25일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데뷔 25주년 크리스마스 콘서트 '초심'을 개최한다. 티켓 예매는 지난 20일 시작됐다. 특이한 점은 티켓을 조기예매하는 관객들에게, 집으로 실제 '조기'를 함께 보내준다는 사실. 아재개그가 접목된, 본 적 없는 이벤트다.
김장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 조기예매할인에 조기를 보내주는 것은 오래 전부터 생각한 아재개그예매인데, 드디어 실천한다. 아마도 세마리보다 더 많이 갈듯하다"는 글과 함께 실제 구어진 조기 3마리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공연이 메인이라면 티켓예매에서 이런 이벤트는 에피타이저라고 생각해주시고, 사람에게서 웃음을 보는 것,그것도 나로 인해 웃음을 보는것 나아가 행복하게 해주는것, 저는 그게 제일 재미있다"는 말로 이같은 독특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취지를 전했다.
끝으로 "조기에 드시지 말고, 냉동실에 잘 쟁여 놓았다가 공연날 드시고 오라. 힘내서 잘 놀도록"이라는 말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자신의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김장훈은 연말 공연에 앞서 10월 25일 전인권 작가·작곡 '어머님은 내 마음을 아세요?'를 선공개, 이후 11월께 25주년 앨범을 발매할 예정. / gato@osen.co.kr
[사진] 김장훈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