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8일 데뷔한 블랙핑크. 데뷔한 지 두 달 밖에 안된 신인 걸그룹이지만 데뷔 이래 놀랄만한 신기록을 수립하며 스스로 제 길을 걸어왔다.
발매되자마자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고, 아이튠즈 미국 차트와 전 세계에서 출시된 모든 앨범의 판매고를 바탕으로 순위를 정하는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했다. 우리나라의 가수가 아이튠즈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한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라고 한다.
또 데뷔 14일 만에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단 기간 내 톱으로 올랐다. 지금껏 데뷔한 아이돌들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성적이다.
남녀 아이돌 그룹들이 대부분 그렇듯 블랙핑크도 4년에서 6년 가까이 연습생 생활을 해왔다. 항상 데뷔만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노력해왔을 터다. 데뷔 후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그들의 자취를 주목할 만하다.
YG의 시스템 안에서 각고의 피와 땀, 눈물을 흘리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왔고 데뷔한 이후에도 하루하루 후퇴하지 않고 늘 앞으로 걸어왔다.
'붐바야' 뮤직비디오가 (10월 21일 오전 7시 기준) 유튜브에서 5274만8864뷰를 기록, 5천만뷰를 돌파했다. 공개 두 달 만에 이룬 5천만으로 이제 막 데뷔한 신인 걸그룹으로 경이로운 기록이다.
또 다른 더블 타이틀 곡 '휘파람'의 뮤직비디오도 같은 날 유튜브에서 4380만6462뷰를 기록하며 두 뮤직비디오는 도합 9655만 5326뷰를 기록, 1억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는 점은 놀랍기만 하다. 단 두 곡만으로도 인기를 얻으며 음악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난 8월부터 한 달여 간, 신인치곤 참으로 대단한 활동을 펼친 블랙핑크는 11월 1일부터 두 번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능력을 인정받았기에 이번 컴백이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과연 어떤 노래들이 탄생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인답지 않은 노래와 댄스로 베테랑 걸그룹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은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주며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블랙핑크. 주목할 만한 걸그룹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이들이 쌓아갈 음악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바다./ purplish@osen.co.kr
[사진] YG 제공